군산, 동물 누적 등록 1만5,833 마리…내장형 39%·외장형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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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동물 누적 등록 1만5,833 마리…내장형 39%·외장형 56%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10.06 10:47
  • 기사수정 2023-10-07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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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동물등록 내장형과 외장형 비율 비슷해져…견주 인식 달라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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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부터 동물등록이 의무화된 가운데 군산지역의 경우 최근들어 동물등록 시 내장형과 외장형의 비율이 비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지역 내 동물 누적 등록 수는 1만5,833마리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동물등록 이전 1,194마리를 비롯해 동물등록 의무화 첫 해인 △2014년 1,385마리△2015년 321마리 △2016년 306마리 △2017년 330마리로 집계됐다.

또 △2018년 536마리 △2019년 4,576마리 △2020년 1,188마리 △2021년 3,391마리 △2022년 1,643마리 △2023년(9월) 963마리다. 

이 가운데 동물등록방법으로는 전체의 56%인 8,926마리가 외장형 칩을,  39%인 6,054마리가 내장형 칩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부터 동물등록이 되지 않는 인식표(이름표)도 853마리(5%)였다.

외장형은 전자칩이 내장된 목걸이를 목에 거는 방식이며, 내장형은 쌀알 크기의 칩을 반려동물의 등 부위에 주사기로 삽입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내장형에 비해 외장형 선호가 많았던 것은 내장형에 대한 견주의 부정적인 인식이 가장 컸다.   

출처=군산시
출처=군산시

하지만 최근 동물등록방법에 대한 견주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가 나왔다. 

지난 2021년만 해도 동물 등록의 경우 외장형이 72%를 차지할 정도로 우위였지만 작년부터 내장형과 외장형의 비율이 비슷해졌다. 

작년 내장형과 외장형 비율이 각각 49.6%와 50.4%, 올해 역시 51.5%와 48.5%를 나타냈다. 

이런 데에는 내장형 등록 방식에 대한 견주의 인식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는 외장형으로 등록할 경우 자칫 반려견을 잃어버려 찾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시가 동물등록 시 내장형에 대해서만 지원하고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시는 마리 당 내장형 등록비용이 2만2,000~4만9,500원 중 2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올해 처음 '찾아가는 동물 등록 서비스'를 실시해 116마리를 등록하는 등 앞으로 이 시책을 점차 확대해 등록률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견주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동물등록 시 내장형과 외장형의 비율이 비슷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유실 유기 동물 방지를 위해 동물등록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반려동물로 기르는 개는 2개월령이 되는 날부터 30일 이내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100만원 이하,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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