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고속 버스터미널 앞에 얼굴 선명하게 인식하는 CCTV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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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고속 버스터미널 앞에 얼굴 선명하게 인식하는 CCTV 설치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8.24 09:37
  • 기사수정 2023-08-24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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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법 논란, 시 특수한 상황에서만 사용 계획
제공=군산시
제공=군산시

범죄자와 실종자의 얼굴인식이 가능한 CCTV가 시외·고속 버스 터미널에 설치됐다. 

군산시는 "특별조정교부금 등 1억원을 들여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앞 2곳에 ‘생활안전 스마트폴 CCTV를 시범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생활안전 스마트폴 CCTV 구축사업은 보행자의 얼굴인식을 통해 대상자를 빠르게 검색해 실종자 확인과 각종 범죄자 검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동안 지역 내 CCTV는 기술적 한계로 실종자를 찾거나 범죄자를 검거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번에 설치한 높은 해상도의 CCTV가 범죄 예방 뿐만 아니라 생활안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 시가 이 같은 CCTV를 설치하고 나선 것은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범죄 분야'에서 3년 연속 하위권인 4등급에 그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시 역시 작년 고령화 비율이 21%로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환자 실종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이유다. 

실제로 작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96건의 치매환자 실종접수가 이뤄졌다. 

따라서 시는 이번 CCTV 시범 설치로 범죄와 실종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현을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논란이 일 수 있는 만큼 보행자 얼굴인식은 현행법을 준수해 특수한 상황에서만 사용할 계획이다.  

시측은 “군산시의 생활안전 개선을 위해 추후에도 다양한 지능형 솔루션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촘촘한 생활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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