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자 의원 5분발언 전문] 올해 장마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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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자 의원 5분발언 전문] 올해 장마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까?
  • 투데이 군산
  • 승인 2023.07.05 10:29
  • 기사수정 2023-07-05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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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자 의원
윤세자 의원

안녕하십니까. 윤세자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김영일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휴가의 단꿈에 젖어들고 있는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우리 군산 시민들께서도 여름 휴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휴가를 생각하면 기분좋은 생각만 듭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우리는 안전불감증에 빠져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안전사고나 안전수칙에 대한 주의 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안전불감증이라고 하는데, 지난 3일 서수면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이 되었다는 군산시재난알림을 모두 받아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이미 5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을 했던 곳입니다.

다행히 외부로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다시 군산시재난알림이 울렸지만, 그래도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께는 힘든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본 의원이 여름휴가로 시작해 가스 누출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것은 다름아닌 ‘군산시의 장마 대비’에 대한 발언을 하고자 함입니다.

작년 8월을 모두 기억하실겁니다.

우측 화면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자료=윤세자 의원
사진자료=윤세자 의원

군산시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군산시는 250㎜가량의 폭우로 인해 도로와 건물, 논·밭이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면 여기저기에서는 ‘만전을 기해달라’라는 방송이 여지없이 흘러나옵니다.

불과 어제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인명피해우려지역 거주자의 외출자제 등 안전에 유의하고, 위험상황 발생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는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만전을 기해달라, 안전에 유의하라,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것은 시민들 스스로가 알아서 잘 방비하라는 소리로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군산시에서는 정작 폭우가 쏟아지기 전에 하수시설 점검, 쌓여있는 쓰레기 처리, 무너질 것 같은 빈집 등에 대해 철저한 점검이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쌓여있는 쓰레기는 바로바로 치우면 된다고 하겠지만, 작은 쓰레기들이 폭우에 쓸려가 하수구멍을 막게 되면 그것이 어느새 침수로 이어집니다.

빈집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인식이 많지만, 관리되지 않아 약해진 지붕, 벽 등에 폭우가 쏟아져 무너진다면 주변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다칠 수도,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올 여름에는 이상기온으로 비도 더 많이 내리고 집중호우도 더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실제로 최근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한번 내리기 시작하면 하루종일 또는 밤새도록 비가 내립니다.

본격적인 장마는 이제 곧 시작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피해를 입었던 도로와 건물, 논·밭 등에 대해 총체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올해 장마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집행부에서 이미 요소요소를 한번 돌아봤다 자부하시더라도, 다시 한번 재점검 하시기를 요청합니다.

늘 반복되는 장마 이후 사후조치, 언제까지 계속 사후조치만 해야 합니까.

군산시는 합리적인 사전예방 중심의 수해방재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의 사후복구중심의 방재정책에서 벗어나 예방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함은 물론, 수해피해가 잦은 지역에 우수저류시설이나 빗물터널 등의 건설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충실한 사전예방을 통해 군산시민 모두가 올해 장마는 무사히 지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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