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창 도의원 "항만 배후도로 확충" 촉구하자, 金지사 "사실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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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창 도의원 "항만 배후도로 확충" 촉구하자, 金지사 "사실상 어렵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6.12 10:21
  • 기사수정 2023-06-13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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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창 도의원
강태창 도의원

전북도의회 강태창 도의원이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항만 배후도로 확충과 항만 물류 전문가 채용 등 전북도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최근 제401회 정례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상대로 군산항의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이 질의하고 나섰다. 

먼저 그는 군산항의 고질적인 계획수심 확보 실패로 인해 입출항 선박들이 안전성 등에서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1~7부두간 항만 배후도로 시설이 없어 대형 중장비 이동 및 화물차 출입 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부두 간 항만 배후도로 시설 확충 및 군산항 내 주차타워 건립 등의 요구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군산항 물동량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전용부두 내의 야적장 부족으로 추가 물량 확대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러한 문제들이 몇십 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북도가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군산항 활성화와 새만금 신항과의 상생을 위해 발전전략 수립이 필요하며, 전북도가 항만·물류 전문가를 채용해야 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전북항만공사 설립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도지사는 "군산항 최대 현안인 수심문제 해결 등을 위해 해수부, 군산 해수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해상풍력 지원을 위한 7부두 하부구조물 야적장 및 중량화물부두 건설,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조성 등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중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산항은 항만 배후부지가 타 항만에 비해 매우 협소하다"며 "항만 내 배후도로 개설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이용 중인 일반도로를 항만구역 내 편입하는 것도 검토했지만 국가산단 등 다른 일반 교통량 처리를 위해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또 "항만 관련 전문가의 경우 향후 조직개편 시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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