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장자도 인근 해역에 박대 치어 10만 마리 무상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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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장자도 인근 해역에 박대 치어 10만 마리 무상 방류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11.24 11:26
  • 기사수정 2023-02-25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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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중인 박대/사진=군산시
건조중인 박대/사진=군산시

장자도 인근 해역에 박대 치어 10만 마리가 방류된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5일 자체 생산한 박대 치어를 이 같이 무상 방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박대 치어는 인공 산란한 수정란을 채집해 실내 콘크리트 사육 수조에서 67일 간 키워 온 것이다.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안전센터에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질병이 검출되지 않았다. 

수산기술연구소는 2016년부터 박대 인공 종자생산에 나섰다. 

종자생산에 필요한 어미확보를 위해 중국산(양식산)을 도입하고, 국립수산과학원(자연산)에서 분양받은 것과 서해 연안에서 포획한 자연산을 혼합했다.

그 결과 조도·수온 조절 등 사육환경 실험을 통해 실내 콘크리트 수조에서도 자연에서처럼 어미를 성숙하게 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사율 중인 박대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하기 위해 갯지렁이 등 생사료를 꾸준히 공급했다.

또 황체형성 방출 호르몬(LHRH-a)을 펠릿 형태로 제작해 근육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인공산란 유도 기술도 확립했다. 

이번 방류로 2년 후 약 2억 원의 소득을 올릴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10만 마리 중 40%가 생존한다고 예상했을 때 수협 공매가로 1㎏에 약 5,000원을 계산한 것이다. 

한편 도내 박대 어획량은 2021년도 기준 103톤으로 집계됐다. 

전국 어획량 2,016톤의 5.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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