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기술로 꼬꼬마 양배추 수확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봄부터 저온 및 동해에도 꼬꼬마 양배추 정식 시기를 관행 대비 20~25일 앞당기는 작형을 농가에 시범 보급했다.
그 결과, 수확 시기를 15일 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기후변화로 10년 간 군산 평균기온이 우상향한다는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단양의 봄배추 사례, 농가와 소규모 시험재배 결과를 바탕으로 재배 매뉴얼을 재정립한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꼬꼬마 양배추는 4월5일이 정식 시기였으나 이번 시범 보급 결과로 3월10까지 앞당길 수 있게 됐다.
현재 전체 농가의 40%가 3월23일까지 정식시기를 앞당겨 재배에 들어갔다.
이럴 경우 이달 20일쯤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지금까지 꼬꼬마 양배추는 봄 재배의 경우 5~6월 배추관련 충해의 급증, 수확기 벼농사와 일손 과도 경합, 결구기 고온으로 품질 저하 등 여러 문제점을 낳았다.
하지만 이번에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문제들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농가 애로사항인 추비 시용방법, 가을재배 육묘방식 등에 대한 기술정립도 진행 중이다.
추가 기술이 농가에 보급되면 꼬꼬마 양배추 재배 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양배추+벼, 양배추+참깨+양배추, 양배추+마늘 등 연 3기작 재배를 도입, 토지이용률을 높이는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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