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회장 선거 갈등 문제…'市 체육회 입'에 쏠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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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회장 선거 갈등 문제…'市 체육회 입'에 쏠리는 시선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12.10 16:11
  • 기사수정 2021-03-10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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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산시

 

군산시 체육회가 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는 시축구협회에 대해 향후 어떠한 결정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종목단체 회장 인준권을 가진 시체육회의 결정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군산시 체육회 관계자는 최근 "시축구협회 선거 관련 갈등 문제를 상급단체인 시체육회가 신중하게 논의하고 시급히 결정해야하지 않겠냐"는 <투데이 군산>의 질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축구협회 선거와 관련한 내부 갈등 문제는 이제 시체육회에게 공이 넘어가게 됐다.

시 체육회가 축구협회내 갈등을 빚고 있는 양측이 공감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 축구협회내 갈등을 봉합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어서다.

하지만 시 체육회의 고민도 깊다.

시체육회 규약이나 규정 등만을 내세워 원칙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지역내 종목단체들의 현실적인 문제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어서다.

그렇다고 시체육회가 이번 문제에 소극적이거나 방관할 경우 상급단체로서의 위상과 신뢰성마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시 체육회의 또 다른 관계자는 "시체육회가 상급단체로서 시축구협회내 갈등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는 것이 맞지만 현재로선 해결책 찾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결국 시축구협회 갈등의 주체 모두 향후 시체육회의 입만 바라볼 수 밖에 없게 됐다.

시체육회의 입에 따라 축구협회 선거 갈등이 예상밖으로 쉽게 해결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도 있다.

한편 지난 3일 끝난 시 축구협회 선거는 선거인단 구성을 놓고 갈등이 불거졌다.  

A후보측은 회장 선거의 경우 대의원인 각 클럽팀 24개 단장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져야하는데 상임이사와 분과위원까지 포함됐다며 불법선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박용희 회장 당선자측은 시 축구협회 정관에 상임이사와 분과위원장도 대의원에 포함된 만큼 불법선거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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