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결혼식 참석 군산 방문한 서울 거주 70대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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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결혼식 참석 군산 방문한 서울 거주 70대 코로나19 확진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11.15 20:53
  • 기사수정 2020-11-16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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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사진 출처=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바이러스/사진 출처=질병관리청

 

친척 결혼식에 참석하기위해 군산을 방문한 서울 사는 70대가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5일 A씨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도보건당국은 A씨를 군산 #27번째이자 전북 #179번째 확진자로 분류했다.

A씨는 지난 13일  친척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성남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군산에 도착했다.

군산에 도착해서는 택시를 이용해 친척집을 방문했다. 

다음날인 14일 A씨는 친척 결혼식에 참석한 뒤 지인이 운영하는 피부샵을 들렀다.

그러고나서 지인 2명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임피 승화원을 다녀온 데 이어 공설시장도 찾았다. 

A씨는 15일 강서구보건소로부터 강서구 #374번 확진자(A씨의 자녀/15일 확진) 접촉자 통보를 받고 군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최종 확진자가 됐다. 

무증상인 그는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A씨의 접촉자를 검사 중이다. 

또 핸드폰과 GPS, 카드사용내역,CCTV 등을 통해 A씨의 추가동선을 쫓고 있다. 

A씨가 방문한 곳이 예식장과 재래시장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이어서 보건당국은 추가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이동경로)

◆11월13일(금)

15:10~17:30 시외버스(성남>군산)

17:30~18:00 군산시외버스터미널→군산 친척집(택시 이동)

◆11월14일(토)

10:40~11:20 군산 한원컨벤션 2층 펠리체홀

11:20~12:30 군산 한원컨벤션 4층 식당

13:00~14:00 군산 ○○피부샵(지인 운영)

14:16~14:29 군산 승화원 납골당(승용차, 2명 동행)

15:30~16:00 군산 공설시장(도보, 2명 동행)

16:00 친척집 귀가

◆11월15일(일)

강서구 #374번 확진자 접촉자 통보

11:10 군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및 자가격리

20:00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양성 통보

 

강임준 군산시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군산 27) 브리핑<2020년 11월16일 오전 10시>

깅임준 시장이 16일 오전 코로나19 군산 27번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비대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군산시
깅임준 시장이 16일 오전 코로나19 군산 27번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비대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군산시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안타깝게도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하였습니다.

군산 27번 확진자는 친척 결혼식에 참석한 서울 거주자로 13일 군산에 도착, 다음날 14일 결혼식에 참석하고 이후 조카가 운영하는 피부샵과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였습니다.

15일 서울의 동거 자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어 접촉자로 통보받고 군산에서 검사를 진행, 확진 판정를 받았습니다.

군산에 머무는 동안 확진자는 마스크를 잘 착용하였으며, 이틀간 같이 지낸 친척들은 검사를 받아 다행히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추가로 핸드폰 GPS, 방문장소 CCTV 등을 확인하여 접촉자 파악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 상황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2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전남 동부권 일부 지역은 이미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하여 상황을 관리하고 있으며, 정부는 추가로 수도권과 강원권의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시와 전라북도권은 비교적 잘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확진자가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정 시설이나 집단의 확산뿐만 아니라 결혼식, 제사, 특히 김장 등 가족·지인 모임을 비롯한 일상생활 전반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개인 방역과 생활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합니다.

13일부터 다중이용시설에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과태료 부과 여부를 떠나 마스크 착용은 이제 기본이자 필수입니다.

우선 실내에서 장시간 만나는 모임, 식사처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모임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한 약속이나 모임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신 분은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으로 만남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와 정부의 방침에 잘 따라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리며, 우리시도 코로나19 재유행을 막는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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