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청룡기 고교야구서 효천고에 뼈아픈 역전패
상태바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청룡기 고교야구서 효천고에 뼈아픈 역전패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7.25 10:19
  • 기사수정 2022-07-26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상고
군산상고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연장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군산상고는 2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전남 순천 효천고에 9대10으로 패했다. 

두 팀간 경기는 우천으로 서스팬디드로 치러졌다. 

지난 23일 군산상고가 4대3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천으로 다음날로 연기됐다.

24일 오전 재개된 경기는 군산상고가 4대3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효천고 공격으로 시작됐다.

3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군산상고는 4회초 임태현과 김영권이 잇따라 볼넷을 얻는 등 1사 만루기회를 잡았다.

군산상고는 만루기회에서 상대팀 투수 폭투와 최인호의 밀어내기 볼넷 등을 얻어내 3점을 추가해 7대3을 만들었다. 

효천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효천고는 6회말 이승재가 1타점 좌전 적시타 한방으로 1점을 쫓아갔다. 

이후 8회초 군산상고는 2사 1,2루 상황에서 포수 김민범이 2타점 3루타 한방으로 9대4 점수차를 여유있게 벌렸다.

하지만 9회말 효천고의 대반격이 이뤄졌다.

군산상고 투수 하현근이 투구 난조를 보이며 1사 만루위기에 놓였다.

효천고 정용찬이 밀어내기로 한 점을 따라붙어 9대5로 점수차를 좁혔다. 

위기의 군산상고는 하현근을 내리고 임동균을 올렸지만 폭투를 두 차례나 범했다.

결국 군산상고는 김진우까지 마운드에 올렸지만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9대9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한 군산상고는 10회초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효천고는 10회말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사구로 1사 만루 상황에서 효천고 포수 허인서의 좌전 안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군산상고는 연장 뼈아픈 역전패에 눈물을 흘려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