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가 2세들 수 십억대 도박설 '일파만파'…경찰 수사 촉구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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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 2세들 수 십억대 도박설 '일파만파'…경찰 수사 촉구 목소리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4.01.26 16:06
  • 기사수정 2024-01-29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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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회 도박 파장… 지역 일파만파… 부도· 재판 다툼· 패가망신
재력가들 자녀들 대거 … 40~ 50대 전후 특정 모임 다수 포진된 듯
해외원장 도박이어 국내 홀덤 바· 불법도박장(하우스) 운영 심각
군산경찰서/사진=투데이 군산
군산경찰서/사진=투데이 군산

군산지역 사회가 대형도박설 여파로 흉흉하다.

최근 지역 재력가들의 자녀들이 대거 대형도박사건과 깊이 연루된데 이어 다른 인사들도 또 다른 형태의 도박사건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당국의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들의 도박사건은 최근 2년 전후에서 일어난 것도 있지만 최근 10년 전부터 은밀하게 해외 도박장과 지역사회의 하우스(또는 일부 불법 도박장 및 게임방), 국내 카지노 등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그 폐해나 규모를 제대로 가늠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전편의 A, B, C, D 등도 문제지만 이들과 직간접적인 연루된 인사들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그 뿌리는 깊고 깊어 정확히 파악조차 어려운 지경에 놓여 있다.

이 사건과 직접 관련된 인사들은 10명 안팎이지만, 별개의 도박단 또는 도박 관계자들까지 포함하면 수십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피해자이자 도박연루자들은 그동안 부도나거나 파산, 또는 가정 파탄, 재판 다툼 등 사회문제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면 최근에 촉발된 도박사건은 언제부터 비롯됐나.

2000년 이후 1세대는 익산과 지역의 건달들과 관련됐다는 얘기나 풍문이고 군산사회에 상륙해 사회문제로 떠오른 것은 10년 전후로 거슬러올라간다는 게 이 바닥을 잘아는 인사들의 귀띔이다.

이 시기에 연루된 인사들은 사업을 그만두고 상당수 타지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도박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한 1.5세대급 인사들이 지역사회에 정통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후배나 지인 등을 필리핀 등과 같은 해외로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문제된 인사들은 대부분 이들과 호형호제하거나 모임, 학맥 등으로 만나 엄청난 해외원장 도박사건에 연루되게 됐다는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시내 모처에 불법 게임장(또는 홀덤 바)과 불법 도박장 등을 만들어 지역 도박꾼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일부는 해외 원정도박단을 꾸려 여행과 골프 모임을 가장해 필리핀 등으로 떠나 일종의 도박증후군에 빠져든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에이전트 혹은 건달, 도박 유경험자 등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면서 날이 갈수록 피해자들만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만연된 지역의 엄청난 도박규모와 잇단 사건에도 수사당국은 전혀 단속 실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

이에 시민들은 “수년동안 끊이지 않는 거액 해외송금이나 잦은 필리핀 등 해외카지노에서 불법 도박단을 왜 수사당국에서 제대로 잡거나 수사에 나서지 못한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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