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재력가 2세들 수 십억대 도박설…경찰 진상조사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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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재력가 2세들 수 십억대 도박설…경찰 진상조사 나서나?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4.01.25 08:32
  • 기사수정 2024-01-26 08: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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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 등 얽히고 설킨 돈거래 정황도… 특정 회원들 다수 연루
상호 ‘쩐’싸움으로 번진 듯… 말싸움에 이어 소송전 비화설(?)까지
군산경찰서/사진=투데이 군산
군산경찰서/사진=투데이 군산

군산지역 재력가 2세들이 연루된 수 십억원대의 대형도박사건 소문이 돌고 있어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설 지 주목이 모아지고 있다. 

특정 회원들이거나 지역사회 재력가 자녀 10여명이 해외도박은 물론 국내 도박장에서 수십억원을 잃고 나서 상호간 감정싸움에 이어 소송 직전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특히 더 심각한 것은 이중 일부는 폭력배와 함께 군산 모처에다 도박장까지 개장한 뒤 불법 도박을 상습적으로 벌이고 있다는 소문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대형 도박사건의 시점은 1~2년 전쯤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도박사건이라 칭하는 이유는 약 20년 전 한 지역재계인사가 수십억원을 탕진했다는 사건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되서다.

이번 지역 재력가 2세들의 도박금액 만 지금까지 떠오른 것 만 수 십억원에서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등장 인물들과 판돈을 보면 △ A씨 20~30억원대 △ B씨 약 20억원대 △ C씨 수억원대설 등으로 알려졌다.

이를 종합해볼 때 도박에 관여된 인사와 도박 규모는 최근 20년 중 최대 규모라는 것이다.

여기에다 수면 밑에 있는 인사들까지 감안하면 10명 안팎이 도박에 따른 채무 및 채권 관계에 엮여져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에게 '꽁지돈' (도박사채)을 대고 있는 이는 신흥 재력가의 D씨라는 후문이다.

사업과 주식 등을 통해 엄청난 재력을 갖춘 그는 이들에게 금고 역할을 해왔다는 게 사건의 핵심이다.

일부에서는 폭력배 연루설도 제기되고 있다.

예로부터 폭력배들이 끼지 않고 이같은 대형도박과 도박세력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 세간의 말들을 종합해보면 이런 정황은 그럴듯한 말들로 포장되고 재가공되고 있다.

이중에는 재력가 2세들을 도박장으로 유인하고 그 대가로 거액을 수수하고 있는 세력도 있다는 소문들도 무성하다.

이로 인해 A씨와 D씨간 빚상환 문제로 인한 감정싸움이 '점입가경'이라는 설도 흘러나온다.

한쪽은 도박 빚은 법률상 무효(無效)라는 주장을 내세워 일부만 갚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맞서 반대편의 이는 빌린 돈 전체를 상환하지 않을 경우 소송 등 일전을 불사를 태세라는 게 얘기도 들려온다.

이 같은 소문은 지역사회에 점차 확산되고 있다. 

과연 경찰이 소문의 진상조사를 통해 수사로 이어갈 지 귀추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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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인 2024-01-25 20:28:52
역시 투데이구만 여론 이끄는건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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