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기업 中 룽바이社, 새만금에 1조 2,000억 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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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기업 中 룽바이社, 새만금에 1조 2,000억 투자 결정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10.30 11:02
  • 기사수정 2023-11-01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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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예정지(5공구 산 11-2)/출처=새만금개발청 제공
투자예정지(5공구 산 11-2)/출처=새만금개발청 제공

이차전지 글로벌 기업 중국 룽바이사(社)가 새만금에 1조2,0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룽바이사가 단독 투자 설립한 룽바이 코리아뉴에너지머테리얼스㈜(이하 ‘룽바이코리아’)가 30일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전구체 및 황산염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원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이다.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유상열 룽바이코리아 대표이사, 손휘 룽바이그룹 공동총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룽바이코리아는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올 연말 새만금 국가산단에 전구체 생산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 약16만㎡(4만 8천 평) 부지에 총 2단계로 추진하는 이번 투자는, 올해 말 착공해 1단계는 2025년 상반기, 2단계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800여 명의 대규모 인력도 채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 결정은 새만금 산단의 파격적인 세제혜택과 확장 가능한 광활한 부지, 전력, 용·폐수관로 등 기업 지원시설이 구축되는 상황 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무역수지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청
사진=전북도청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국내외 이차전지 분야 선도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명실상부 이차전지특화단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더해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대규모 투자 건들이 기업 밀착관리와 맞춤형 지원으로 하반기 중에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기회의 땅 새만금을 대한민국의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이차전지 집적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투자 역시 우리 지역의 고용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상열 룽바이코리아 대표이사는 “새만금이 룽바이그룹 글로벌 진출의 첨단기지로 우뚝 설 것이며, 세계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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