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두 달 연속 미분양 아파트 2,500선 유지…도내 약 6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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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두 달 연속 미분양 아파트 2,500선 유지…도내 약 62% 차지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4.02 10:07
  • 기사수정 2023-04-04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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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기준 미분양 2,500가구, 전달 보다 44가구 줄어

군산지역 아파트 미분양 가구 수가 올들어 두 달 연속 2,500선을 유지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2월 말 기준 군산의 아파트 미분양은 2,500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공사완료 후 분양되지 않은 이른 바 '악성 미분양'은 민간 9가구(40~60㎡)였다. 

이는 전달 미분양 2,544가구에 비해 44가구가 줄어든 것이지만 올들어 두 달 연속 2,500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분양시장의 어두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군산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주택사업자가 분양 보증을 받을 때 사전 심사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지난달 군산의 미분양 가구수는 작년 같은 기간 3가구와 비교하면 무려 833배 많은 것이다. 

특히 군산의 미분양은 도내 전체인 4,018가구의 62.22%나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주 111가구, 익산 1,067가구, 남원 7가구, 김제 263가구, 완주 67가구, 순창 3가구 등이다. 

군산의 미분양 물량은 작년 9월까지 3가구를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보여오다 10월 670가구가 쏟아져 나온 것을 시작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최근들어 지역 곳곳에 아파트가 크게 늘어났지만 잇단 금리 인상 등으로 아파트 거래심리가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지역 부동산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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