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째를 맞은 군산시 명장(名匠) 공모 참여 신청자가 매우 저조하다.
이에 명장 제도의 위상과 함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작년부터 각 분야 숙련기술자를 대상으로 '군산시 명장'을 공모하고 있으나 신청자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해당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있고, 현재 5년 이상 군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서 시 소재 사업장에 3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숙련기술자를 대상으로 명장을 선정 중이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군산시 명장 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시 홈페이지 명장 코너 등재 등 숙련기술인 홍보와 판로개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하지만 올해 37개 분야 97개 직종을 대상으로 명장을 모집했으나 2개 분야에서만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것도 이·미용 분야에 2명, 제과‧제빵분야에는 1명 만이 신청했다.
결국 시는 이들을 놓고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시 명장심의위원회를 통해 서류 및 현장심사평가를 거쳐 군산시를 대표한다는 명장을 최종 선정한 것이다.
첫 명장이 선정된 작년에도 3개 분야를 모집했으나 고작 2명이 신청하는데 그쳐 그 중 1명을 명장으로 뽑았다.
따라서 명장 선정 방식에 대한 개선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러 숙련 기술자들의 참여 속에 명장이 선정될 때 군산을 대표하는 명장으로서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고 그 위상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측은 "우수한 명장을 발굴해 숙련기술자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 만을 내놓고 있다.
한편 올해 명장으로는 이‧미용분야의 킴스 헤어 김정미 대표와 제과‧제빵분야 이종길 바게뜨과자점 대표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