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배경 유일 시서화첩 '군산이우도' 군산대 박물관서 지역 첫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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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배경 유일 시서화첩 '군산이우도' 군산대 박물관서 지역 첫 전시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11.16 11:59
  • 기사수정 2021-11-16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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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을 배경으로 그린 유일한 시서화첩인 '군산 이우도'가 지역서 최초로 전시된다.  

군산대 박물관(관장 정기문)에 따르면 이 달 16일 개관하는 '군산에 군산을 더하다' 기획 전시전에서 이 같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진행하는 2021년 대학 박물관 진흥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 대전, 청주, 전주, 익산 등에 흩어져 있던 정작 군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물과 자료 100여점을 더해 오롯한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16세기에 제작된 조영의 '군산이우도(群山二友圖)는 군산을 배경으로 그린 유일한 시서화첩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큰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조영은 그의 나이 20세 때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장인 성로와 함께 '군산도'로 피신했다가 문인 김주를 만났다.

김주가 시를 짓고, 조영이 그림을 그려 '군산이우도첩'을 1593년에 완성했다.

김상엽 인천공항 문화재 감정관은 '군산이우도'는 임진왜란이라는 대혼란속에서도 고아한 품격과 이상을 잃지 않으려했던 문인들의 노력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군산에서는 처음 전시된다.

이번 기획전시는 12월31일까지며, 관람시간은 월~토,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다.

전시해설은 사전예약(063/469/7318)해야 한다.

군산대 박물관측은 "위드 코로나로 바깥 생활에 기지개를 펴는 이 시기에 군산의 진짜 모습을 알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전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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