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이 한달만에 도민 98%가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5일 도내 시군 읍면동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를 지급한 결과, 도민 180만1,000명 중 98%에 달하는 176만5,000여명이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원금 사용률은 1,400억원(75%)에 달했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5월 전라북도 전 도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발표 이후 도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조례제정과 예산 1,800억원을 편성했다.
이후 지난 6월21일 지급기준일로 삼아 지원대상자 180만1,412명을 확정하고 지난달 5일부터 신청, 지급하고 있다.
전북도는 당초 계획한 1차 배부 완료시점인 6일까지도 신청과 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한 5만여명의 도민들에게는 다음달 3일까지 각 시군이 현장상황에 맞춰 배부토록 할 방침이다.
다만 군산시의 경우 전북도와의 협의에 따라 재난지원금 기간이 9월30일까지 연장된 상태다.
송하진 도지사는 “8월 한달간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전액 사용되고, 이어 9월부터 국가 상생국민지원금이 사용된다면 우리지역 경제는 차츰차츰 소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8월 중에는 아직까지 사용하지 못한 재난지원금을 전액 사용하도록 180만 전북도민의 관심과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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