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연속 '한국 관광 100選' 뽑힌 군산, 올해 명단선 왜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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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한국 관광 100選' 뽑힌 군산, 올해 명단선 왜 빠졌나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1.28 15:57
  • 기사수정 2021-02-01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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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100選 탈락한 이유 정확히 몰라...일부선 "경쟁력 잃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캡쳐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캡쳐

 

3회 연속 한국인이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뽑혔던 군산시가 2021~2022년에는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2021~2022 한국 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 관광 100선은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군산시는 시간여행을 내세워 2015~2016년과 2017~2018년 그리고 2019~2020년 3회 연속 한국 관광 100선에 뽑혀왔다.

그만큼 군산의 시간여행(근대문화유산)의 콘셉트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군산시가 한국 관광 100선에 선택을 받지 못했다.

전북도는 군산 등 도내 7개 시군 관광지를 한국 관광 100선에 추천했었다.

전주 한옥마을이 5회 연속 선정됐다.

또 정읍 내장산 국립공원과 진안 마이산 도립공원이 각각 4회와 3회 연속으로 뽑혔다.

익산 미륵사지와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남원 시립 김병종 미술관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도내에서는 군산만이 유일하게 탈락한 셈이다.

반면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해 서울 5대 고궁, 수원 화성, 설악산 국립공원, 안동 하회마을, 순천만 습지, 제주 올레길 등 19곳은 한국 관광 100선이 시작된 2013년부터 5회 연속 선정된 곳이다.

문제는 군산시가 한국 관광 100선에 왜 탈락했는지 이유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탈락한 이유를 알아야 차기에 재선정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겠지만 이유를 모르니 처방전을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다보니 일부에서는 군산의 근대시간여행이 서서히 경쟁력을 잃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다소 성급한 지적도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

분명한건 이번 선정 결과를 계기로 군산의 대표 관광 콘셉트인 시간여행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한국 관광 100선은 2019~2020년에 선정된 한국 관광 100선, 지자체 추천 관광지, 최대 방문 관광지 중 선별한 198곳을 대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 중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 점검, 3차 최종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는 것이다.

관광학계와 여행업계, 여행기자 작가 등 관련분야의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동통신사와 길도우미(내비게이션), 누리소통망(SNS)의 거대자료(빅데이터)등을 평가에 활용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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