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욱의 望市作記] 2년 전 탈락 아픔 딛고 한국관광100選 선정 주역은?
상태바
[정영욱의 望市作記] 2년 전 탈락 아픔 딛고 한국관광100選 선정 주역은?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2.12.21 13:47
  • 기사수정 2022-12-26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 문화관광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계’ 2년간 홍보마케팅 전력
평가항목별 맞춤형 지표 추진 ‘주효’… 2021~ 22년 미선정 ‘와신상담’
‘최고의 권위 자랑’ 관광공사 군산관광 인정… 경제효과 기대감 ‘뿜뿜’
고군산군도/사진=군산시
고군산군도/사진=군산시
정영욱 '투데이 군산' 대표
정영욱 '투데이 군산' 대표

“지역경제 어려움 속에서도 고군산군도가 ‘2023~ 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돼 국내 대표관광지라는 위상과 자존심을 지키게 돼 뿌듯합니다.”

밤낮없이 한국인이 가봐야 할 관광명소 100선에 고군산군도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온 ‘군산시 문화관광국(국장 김봉곤) 관광진흥과(과장 김문숙) 관광마케팅계 관계자들(계장 이혜숙· 주무관 김나형)’의 소감이다.

이들은 군산이 2년 전 ‘한국관광 100선’에 미선정되는 아픔과 잇단 질타를 받자 “왜 선정되지 못했을까”라는 자성과 함께 냉철한 분석에 나선 결과물이라며 그동안의 노고와 힘들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이같이 토로했다.

해당부서는 관광 군산의 진흥과 활성화를 위한 일이라면 전국 곳곳을 누볐고 선진지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았을 정도다.

군산은 ‘한국관광 100선’ 선정제도가 만들어진 첫 해인 2013~ 14년 시즌부터 내리 선유도(1차례)를 시작해서 군산시간여행(근대문화거리) 3차례 등 모두 4차례에 오르는 쾌거를 일궈냈다.

하지만 2021~ 22년 시즌에 뜻하지 않는 일격을 당했다.

4년 연속선정의 행렬에서 탈락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회복의 모멘텀이라 할 수 있는 관광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점에서 충격이 더했다.

이에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계는 그동안 관성적인 업무 태도와 안일함이란 내부의 적과의 과감한 단절을 선언했다.

곧바로 행동을 실행에 옮겼다. 관광진흥과 내의 다른 계(係)와 협업과 토론은 물론 실질적인 업무를 맡고 있는 마케팅계원들의 심기일전을 통해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접근을 시작했다.

그 물음의 시작이 왜 ‘한국관광 100선’에 주목하는 걸까였다.

향후 2년간 국내 대표여행정보사이트(‘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소개될 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안내소에 안내 지도까지 이름이 나오기 때문이다. 더 기대되는 것은 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활용한 영어와 일어,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 등 세계 15개국 언어로 번역되는 홍보 효과는 보너스다.

우선 한국관광 100선의 주요평가지표에 대한 맞춤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그 첫 노력이 ‘관광지 대표성’ 확보와 강화였다.

고군산군도에 얽힌 설화 등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통한 매력을 부각, 여름철 가볼만한 섬 15선(선유도· 무녀도· 방축도)과 관광공사 계절별 비대면 안심관광지 선정(2022년) 등에 선정됐다.

그 다음이 매력성을 제고했다. 그 결과 선유도 뮤직페스티벌과 어촌마을축제, 선유스카이썬라인 등 고군산군도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사계절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발산시켜왔다.

여기에다 최근 5년간 관광 역점사업은 고군산군도의 신규 관광콘텐츠 조성과 관련된 하드웨어 구축이었다.

무녀도와 관리도에 고군산군도 캠핑장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방축도 출렁다리 개통, 선유교· 장자교 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을 통해 인도교 경관에 힘을 쏟았다.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위해 치안과 관광안내소 조성, 공영주차장 확충 등을 통해 다시오고 싶은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다른 청내 부서들과도 협력과 소통을 강화했다.

이런 결과물은 관광산업의 핵심 바로미터인 방문객의 증가로 이어졌다.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고군산군도의 관광 인파는 매년 233만여명에서 약 300만명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는 전북 1위와 전국 5위 관광지로 위상을 차지할 정도였다.

문화관광과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홍보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을 자각,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물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적인 측면까지 가능한 방식을 관광객 유치에 활용했다.

SNS와 인터넷 등 조회수 확보를 위한 온란이 홍보 마케팅 추진한데 이어 여행기자 등을 활용한 고군산군도 팸투어, 관광박람회 참여 등에 이르기까지 고군분투, 연속이었다.

지역내 유기적인 관광활성화를 위해 고군산군도와 시간여행마을 연계 관광서비스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비응마파지길 조성 등을 통한 관광영역 확대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

강임준 시장도 “이번 쾌거는 그동안 직원들의 열과 성의의 결과물이란 것에 의미를 부여한 뒤 군산이 지닌 관광의 가치와 우수성을 극대화해서 내년에는 관광도시 군산이 거듭나길” 당부했다.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까지 시청의 관련부서 관계자와 동료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내년부터 고군산군도는 물론이고 군산관광의 새로운 원년이 되도록 더욱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