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OCI 생산라인 재편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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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OCI 생산라인 재편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대책 강구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2.15 13:30
  • 기사수정 2021-03-09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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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제 피해 최소화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
▷ 기업 경영 개선을 위한 기업지원 대응단 구성·운영
▷ 산업·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 추진으로 근로실직자와 협력업체 지원 확대
▷ 경영안정자금 심사평가 간소화로 신속한 지원
가동을 멈출 OCI 제2공장./사진=투데이 전북 DB
가동을 멈출 OCI 제2공장./사진=투데이 전북 DB

 

전북도가 OCI 생산라인 재편에 따른 협력업체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도는 최근 기업지원단 구성 및 운영과 고용안정지원,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핵심으로 하는 OCI 생산라인 전환에 따른 대책을 내놨다.

도는 우선 군산시와 함께 기업지원단을 구성해 고용·산업위기지역 대책에 포함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고용위기지역의 경우 직업훈련생 및 협력업체 재직자 생활안정자금, 퇴직자의 재취업과 직업훈련 프로그램, 고용유지를 위한 사업주 지원, 지역고용촉진금 등 일자리창출을 위한 각종 고용장려금 신설 또는 확대 지원할 수 있다.

산업위기지역은 협력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는 대체·보완할 사업을 발굴하고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OCI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에게 다양한 사업을 지원 가능해진다.

또 도는 고용위기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퇴직(예정)자 및 동반가족 재취업 프로그램 운영, 연관기업 취업알선 등 맞춤형 구인구직 매칭 강화, 재직자 및 이직자 사후관리 서비스 제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OCI협력사(제조업)가 도 경영안정자금 요청할 경우 업체당 최고 3억원 한도에서 이차보전 최고 3%를 지원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 지원토록 했다.

지난 11일 OCI는 작년 4분기 사업실적 공시를 통해 군산공장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생산량을 최소화하고 설비보완을 통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으로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군산공장은 그동안 폴리실리콘 사업부문의 유형자산 손상차손이 7,505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룹 전체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3% 줄어든 2조 6051억원과 영업손실 1807억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측의 결정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이 2018년 하반기 이후 중국시장 위축과 2018~2019년 공급과잉으로 폭락한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자산 효율성 추구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군산공장 폴리실리콘 운영을 재편한다는 것이다.

군산공장은 현재 폴리실리콘, TDI(toluene d-amin/폴리우레탄의 원료로 건축 단열재·의자·자동차 시트·고무접착제 등에 활용)등을 생산하고 있다.  

P1, P2, P3 공장을 연간 5만2천톤 규모로 운영중이다.

OCI 측은 정기보수 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위해 P1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2분기(5월초)에 재가동할 예정이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최소화해 폴리실리콘의 영업손실 차단과 고품질 포트폴리오 확대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시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그럴 경우 현재 생산하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의 양을 1000톤에서 점차 5000톤까지 확대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OCI 군산공장은 현재 노사와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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