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새만금 예산삭감 와중 '자화자찬' 비판한 새만금청장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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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새만금 예산삭감 와중 '자화자찬' 비판한 새만금청장과 회동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12.06 16:40
  • 기사수정 2023-12-06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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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가 새만금 예산 삭감 와중에도 '자화자찬'만 일삼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직격한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을 만났다.

시의회가 성명을 통해 김 청장을 대놓고 비판한 지 약 40일 만이다. 

시의회는 지난 5일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김 청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일 의장을 비롯해 박광일 행정복지위원장, 나종대 경제건설위원장, 최창호 운영위원장과 김경구·서동수·서은식·윤신애·윤세자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새만금 잼버리 여파로 새만금 SOC 예산 삭감과 새만금 관할권 분쟁 등으로 새만금 사업이 차질을 빚을까 우려된다는 목소리를 전달했다. 

김영일 의장은 "새만금청이 새만금의 백년대계를 위해 개발을 먼저 하고 관할권 문제는 차후에 논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전북도가 새만금 관할권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김 청장을 저격했던 윤신애 의원은 "새만금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면서 지지부진하게 시간을 끌어온데 울분이 있었다"고 했다. 

김경안 청장은 이에 "새만금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저 또한 새만금과 전북도가 발전하려면 새만금 메가시티를 만들어야 된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SOC 예산 복원에 노력할 뿐 아니라 새만금기본계획 변경을 앞당겨 새만금이 새로운 대한민국과 전북의 성장동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의회는 지난 제259회 임시회에서 새만금 SOC 사업 예산 삭감에도 취임 100일을 맞아 투자유치 10조 달성 목전 등 김 청장이 자화자찬만 일삼는다며 성명서를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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