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민이 직접 축제 평가…시민평가단 조례안 상임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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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민이 직접 축제 평가…시민평가단 조례안 상임위 통과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10.27 08:30
  • 기사수정 2023-10-28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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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단 임기 1년 이내→1년 이내 연임으로 수정 가결
시간여행 불꽃쇼
시간여행 불꽃쇼
서동완 의원
서동완 의원

군산서 개최되는 축제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평가하는 조례안이 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를 수정 통과했다.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박광일, 이하 행복위)는 지난 26일 서동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산시 축제 시민평가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에 대해 수정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군산서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축제에 대해 시민평가단을 구성,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조례안의 경우 먼저 축제에 대해 군산서 3,000만원 이상 지원해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와 1,000만원 이상 지원하는 신규행사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평가대상은 시간여행축제와 군산문화재 야행,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꽁당보리축제, 진포예술제, 군산 짬뽕 페스티벌 등이다. 

시민평가단은 축제 기획 및 콘텐츠의 우수성과 축제 운영의 안정성, 축제의 발전 역량, 시민 참여 및 파급 효과 등을 평가하게 된다. 

평가단은 100명 이내의 단원으로 성별을 고려해 구성토록 했다. 

시민평가단은 축제가 종료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평가표를 작성해 시장에게 제출하도록 해놨다. 이들이 평가표를 제출하면 예산범위 내에서 수당 및 실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시장은 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축제에 대한 다음 연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수 있다고 정해놔 실효성을 높였다. 

다만 조례안의 경우 상임위 심사를 통해 '평가단의 단원 임기를 1년 이내로 한다'에서 '1년으로 하고, 연임할 수 있다'로 수정됐다. 

이번 조례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으면서 내년부터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평가하는 제도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례안을 발의한 서동완 의원은 “군산에서 개최되는 축제를 매년 시민들이 모니터링해 개선함으로써 축제 행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은 오는 11월2일 본회의서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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