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市 수해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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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市 수해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7.16 11:44
  • 기사수정 2023-07-17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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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구암동과 나운3동에 군부대가 투입해 수해피해복구에 나섰다. /사진=군산시
16일부터 구암동과 나운3동에 군부대가 투입해 수해피해복구에 나섰다. /사진=군산시
16일 도지사 주재 영상회의 
16일 도지사 주재 영상회의 

1968년 기상관측 이래 반세기가 넘는 55년 만에 역대 하루 최다강수량을 기록한 군산시가 수해(水害)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간 군산 자체 강수량 조사결과, 평균 498.3㎜를 기록했다.

특히 어청도가 712.4㎜로 가장 많았다. 또 조촌동 544㎜, 나운2동 403㎜, 흥남동 485㎜, 해신동 450㎜, 군산산단 401.5㎜, 미성동 559㎜, 대야면 42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상청의 군산 누적 강수량은 478.1㎜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14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이다. 

도내 평균 강수량은 268.6㎜였다. 

지역별로는 △완주 372.4㎜ △익산 334.7㎜ △전주 313.5㎜ △장수 299.1㎜ △진안 289.5㎜ △김제 258.0㎜ △임실 255.0㎜로 나타났다.

또 △부안 253.5㎜ △정읍 215.4㎜ △무주 183.5㎜ △고창 179.3㎜ △남원 170.6㎜ △순창 158.4㎜가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 450건 접수…인명피해 단 한명도 없어

이 기간 피해 현황으로는 모두 450건으로, 도로침수 130건, 주택·상가침수 88건, 토사유실 84건, 기타 도로파손 148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192건에 대한 조치를 완료하고 258건을 임시 조치했다.

농작물은 3,450ha(벼 3,000ha, 콩 450ha)가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지금까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사전대피로 인한 이재민은 51세대 92명(경로당 26명, 여관 5명, 주민센터 23명, 친인척 38명)으로 11세대 13명은 조치완료에 따라 귀가했다.

특히, 산사태 징후가 포착된 지역주민 28세대 52명도 대피를 완료하고, 중점 취약지역 42곳에 대해선 주민 대피 권고 및 지속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금강 범람대비 주민 대피 권고 및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 市, 全 직원 비상조치 발령…軍 장병 피해현장 투입

시는 16일 오전 8시 30분 도지사 주재 영상회의에 참석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상황 및 복구현황을 보고하고 호우 예보에 따른 대비사항 등을 논의했다.

또, 지난 14일부터 전 직원에 비상조치를 발령하고 관내 산사태·급경사지, 유실·하천 및 유수지 범람 등 인명피해에 직결되는 취약지 예찰활동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소중한 우리의 이웃과 가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예찰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달라”면서 강조했다.

이어 “인명피해에 직결되는 취약지 예찰활동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한편, 16일부터 구암동과 나운3동에 군부대가 투입돼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17일부터는 주요 피해지역에 군병력이 대거 투입돼 발빠른 복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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