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마라톤 전수환·이수민 남녀우승…AG 티켓 확보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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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새만금마라톤 전수환·이수민 남녀우승…AG 티켓 확보 실패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4.09 11:01
  • 기사수정 2023-04-21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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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김호연·김종현·김무연, 각각 6위와 7위, 9위
사진=군산시
강임준 시장이 우승을 차지한 전수환에게 월계관을 씌워주고 있다/사진=군산시

코로나19로 중단된지 4년만에 재개된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에서 충남도청 전수환과 논산시청 이수민이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군산시와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고 전북도육상연맹과 군산시육상연맹이 주관한 2023 군산 새만금마라톤대회가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산월명종합경기장 내 체력인증센터 앞을 출발해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이날 풀코스(42.195㎞) 레이스에서는 국내 엘리트 남녀 총 145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예정된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렸다.

남자부는 전수환이 첫 마라톤 우승 월계관을 썼다.

전수환은 2시간16분28초의 기록으로 같은 팀 동료인 2위 정하늘(2시간17분43초)과 3위 옥천군청 김재민(2시간18분53초)을 여유있게 제쳤다. 

여자부는 작년 대구국제마라톤 우승자인 이수민이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다. 이수민은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내달려 2시간34분59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여수시청 김은미(2시간36분59초)와 광주광역시청 노현진(2시간41분17초)이 차지했다. 

군산시청 김호연과 김종현, 김무연은 각각 6위(2시간22분15초)와 7위(2시간23분07초), 9위(2시간27분43초)의 성적을 거뒀다. 

이로써 군산시청은 합산 7시간13분07초의 기록으로 남자 단체부문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대회 남녀 우승자 기록이 올해 서울국제마라톤과 대구국제마라톤 기록에 못미쳐 항저우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올 1~4월 대회 결과를 토대로 국가대표 남녀 2명 씩을 선발할 예정이었다.  

전수환은 약 20㎞ 지점부터 레이스 내내 선두를 지켰다.

두 명의 외국인 페이스 메이커가 빠진 30㎞부터 35㎞까지만 해도 이런 페이스만 유지할 경우 2시간14분 후반대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3㎞를 남기고 스퍼트에 실패하면서 대회 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전수환의 최고 기록은 작년에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세운 2시간15분59초였다. 

결국 항정우 아시안게임 마라톤 태극마크는 코오롱 박민우(2시간10분13초)와 한국전력공사 심종섭(2시간15분01초)이 달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K-water 정다은(2시간28분32초)과 제천시청 최경선(2시간28분49초)에게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주어졌다.

4년만에 열린 새만금 마라톤대회 풀코스 엘리트 선수들이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사진=군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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