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운영된다.
군산시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제항만혁신국 정례 브리핑을 열어 "군산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이하 물류센터)가 4월 준공 예정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에 착공해 약 1년 4개월 만이다.
시는 골목상권 가격경쟁력 향상과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해 2019년부터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준공을 눈앞에 둔 물류센터는 경암동 504-2번지 일원(옛 화물차 임시공용주차장) 부지 1만1,813㎡에 1,300여 평의 창고를 포함한 건물 2동(4,978㎡)을 갖춘다.
물류센터의 운영은 전북군산수퍼마켓협동조합(대표 이훈구)이 맡는다.
전북군산수퍼마켓협동조합(대표 이훈구)은 현재 마트, 수퍼마켓 등 218명의 출자회원을 둔 단체다.
물류센터 건립 총사업비는 110억원(국도비 60억, 특교 7억원, 시비 43억)에 달한다.
이와 별도로 전북군산수퍼마켓협동조합이 11억원을 부담한다. 이 가운데 3억3,000만원은 일시납, 7억7,000만원은 20년에 걸쳐 분납한다.
물류센터는 대형 창고와 냉동·냉장시설까지 갖춰 공산품은 물론 냉장‧냉동·정육 및 1차 상품까지 1만6,000여 품목을 취급해 소상공인들에게 원스톱 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비된 상품 구매를 위해 인근 대형 물류센터로 빠져나갔던 일부 관내 업주들과 서천 등 주변 지역 소상공인의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조합원 확대 및 대량구매를 통한 물류비 절감으로 소상공인의 가격 경쟁력이 기대된다.
특히 소비자는 골목상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지역 순환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물류센터를 통한 절감된 물류비가 소비자에게 환원되고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해 물류센터의 건립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심물가제 실행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