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6년 관리도에서도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군산시는 28일 "총사업비 92억(국비 70%, 시비 30%)을 들여 2026년 상반기부터 용담댐 광역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장자도에서 관리도까지 해저관로 1.4㎞를 포함한 상수관로 3.7㎞를 매설하고 가압장, 배수지 등 수도시설을 설치한다.
이는 고질적인 식수난을 겪고 있는 관리도 지역의 물 부족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서다.
56세대 84명이 거주하고 있는 관리도는 그동안 지하수와 해수 담수화에 의지해왔으며, 가뭄 등 물 부족시 생활용수 이용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 8월 군산시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관리도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을 반영해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종혁 수도사업소장은 "이번 광역상수도 공급사업 계획으로 도서지역의 식수난이 해결돼 지역주민의 생활 편익이 증진되고 지역관광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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