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면허증 반납율 도내서 군산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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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면허증 반납율 도내서 군산이 가장 높아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4.08 18:03
  • 기사수정 2021-03-1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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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권익위원회
/사진=국민권익위원회

군산시의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 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지역내 70세 이상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 9967명 중 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경우는 357명으로 3.58% 수준이다. 

100명 중 고작 3.5명만이 자진반납하고 있는 꼴이다.

하지만 이는 도내서 가장 높은 비율이며, 도내 14개 시군 평균 1.07%보다 3배 가량 많은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주 0.67%, 익산 0.38%, 정읍 0.61%, 남원 1.33%, 김제 0.11%로 집계됐다.  

또 완주 0.29%, 고창 1.76%, 부안 1.78%, 임실 0.67%, 진안 0.94%, 순창 0.41%, 장수 0.68%, 무주 0.67% 등이다.  

이처럼 군산시가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은 올해부터 군산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자에 대해 10만원 상당의 군산사랑상품권 또는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서다.

시는 이를 위해 작년 9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까지 제정했다.

특히 시는 조례에 근거해 지원 예산 4000만원(도비 1200만원, 시비 2800만원)을 확보했으나 지원자가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예산을 추가 확보하기도 했다.

고남철 교통행정과장은 “군산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원스톱서비스 제공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을 확대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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