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시의회 개원식…"주어진 권한 올바르게 사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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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시의회 개원식…"주어진 권한 올바르게 사용하겠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7.04 17:33
  • 기사수정 2022-07-07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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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대표 직접 시의원들에게 배지 달아줘 눈길
한경봉 의원 과잉 의전 5분발언 지적…의원 간 고성
시의원들이 의원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군산시의회
시의원들이 의원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장이 의원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영일 의장이 의원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제9대 군산시의원 

제9대 군산시의회가 개원했다. 

군산시의회는 4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전체 22명의 시의원들과 강임준 시장 등 주요 관내 기관장, 의원 가족, 주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은 김영일 의장의 선창으로 전체 의원이 의원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김우민 부의장이 대표로 의원윤리강령을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개원식에서는 주민대표가 참석해 의원들에게 직접 배지를 달아 주는 퍼포먼스를 펼쳐보였다.

이는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지방의회의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게 시의회측의 설명이다.

김영일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27만 시민의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더 멀리, 더 높이, 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 발전을 선도하는 역동적인 의회, 단호한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과 정열을 바쳐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제9대 시의회는 주어진 권한의 올바른 사용으로 27만 군산시민의 민의를 더욱 신속하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특히 “시민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고 적절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집행부가 올바르게 시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원식은 시의회 최초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하지만 이번 시의회 개원식을 둘러싸고 논란도 일었다. 

고유가 등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개원식 행사에 1,000만원이 넘는 예산을 쓴데다, 주민까지 동원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서다. 

한경봉 의원이 과잉 의전 등을 지적하는 5분발언을 했다가 의원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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