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유류세 한시 인하조치가 시행되는 12일부터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주유소부터 인하분이 즉시 반영이 될 전망이어서 지역내에서도 이들 주유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은 지난 2일 제3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는 12일부터 인하분이 최대한 즉시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자영주유소도 주유소협회와 회원사 독려를 통해 자발적 가격인하를 추진키로 했다.
이는 유류세 인하조치가 되더라도 인하 이전 반출한 휘발유가 시중에 유통되는 탓에 인하효과 반영까지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유류세가 인하 효과가 모든 주유소에 적용되는 건 이달 말쯤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름값 고공행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운전자들은 바로 그 혜택을 볼 수 있는 주유소가 어느 곳인지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내 알뜰주유소는 6곳, 직영주유소는 5곳 등 모두 11곳에 달한다.
알뜰 주유소는 △(유)푸른들주유소 △군산(서울)충전소 주유소 △군산 무안주유소/충전소 △동군산 셀프 주유소 △중앙로 주유소 △태성주유소 등이다.
또 직영주유소는 △SK 에너지㈜ 나운주유소 △GS칼텍스㈜ 이마트 군산점 △GS칼텍스㈜ 해와달 주유소 △GS칼텍스㈜ 오아시스 주유소 △현대오일뱅크㈜ 직영 희망 등대 주유소다.
다만 유류세가 20% 낮아졌다 해서 주유비도 20% 저렴해지는 것은 아니다.
10월 셋째주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예로 들면 휘발유는 1,732원 기준 1,568원으로 164원을 절감하게 된다.
경유는 1,530원 기준 1,414원 리터당 116원, LPG는 981원 기준 941원 리터당 40원을 줄일 수 있다.
휘발유는 약 9.5% 더 싸지고, 경유는 약 7.6% LPG는 약 4.1%가 절약되는 효과다.
연비가 1리터에 10㎞라고 가정해 하루 평균 40㎞ 운행한다면 휘발유를 기준으로 한달에 약 2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같은 조건으로 경유는 1만 4,000원이 절약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