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늘어나나?…지역화폐 증액 예고한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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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늘어나나?…지역화폐 증액 예고한 정치권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10.25 16:09
  • 기사수정 2021-10-27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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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랑상품권/사진=군산시
군산사랑상품권/사진=군산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내년 대폭 삭감된 지역화폐 예산이 어느정도 증액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역화폐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꼬집은데 이어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에서도 지역화폐 예산 확충을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역화폐 예산 삭감시 내년도 군산사랑 상품권 발행 규모와 할인율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우려중인 군산시도 내심 예산 확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들은 뒤 기자들과 만나 "지역화폐 예산은 이재명 후보도 지적했지만 증액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 관련예산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지역화폐는 원래 21조원 규모를 6조원 정도로 축소시켰는데 더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우원식 의원도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화폐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는 이재명표 대한민국의 비전과 목표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예산실적으로 증명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화폐 등 코로나로 지친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강화를 예로 들 수 있다"고 손꼽았다.

이재명 후보도 지난 15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지역화폐 관련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70% 이상 삭감된 것과 관련해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원상복구 뿐만 아니라 (경기가)더 나빠질 상황을 고려해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은 지역화폐 예산이 편성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내년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을 무려 70% 넘게 삭감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군산시로서는 내년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규모와 할인율을 대폭 축소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예산이 삭감되면 재정이 열악한 시가 상품권 구매시 할인율 등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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