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급대수 30대, 대당 보조금 3,650만원 지원 예정
올해 말 군산에 첫 수소충전소가 등장할 예정인 가운데 수소차 구입시 보조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소차가 다른 연료 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高價)인 점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지원되느냐가 군산시민의 수소차 구입여부를 결정짓는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년 군산시의 수소연료 전지차 구매지원은 30대다.
국비 6억7,500만원과 도비 2억9,400만원, 시비 2,600만원 등 총사업비 10억9,500만원을 들여 대당 3,650만원(국비 2,250만원, 도비 980만원, 시비 42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올해 지원금과 같은 규모다.
다만 올해는 총사업비 8억7,600만원으로 24대를 지원한 것에 그쳤다면 내년에는 이보다 6대가 더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현대 넥쏘 수소연료전지차(2021년 6,765~7,095만원) 기준으로 놓고 보면 군산시민들의 실구매가는 3,115~3,445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현재 SUV 중형급 가격이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 및 글로벌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내년에도 수소연료 전지차 보급으로 친환경 전환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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