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세관, 군산항 유관기관 협업 통해 유치 지원 나서
러시아산 고철(철스크랩)이 군산항을 통해 연간 15만톤이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세관(세관장 김영환)은 16일 군산항에 러시아산 고철이 신규 유치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최초로 6,000톤이 군산항을 통해 수입됐다.
이번 러시아 고철 유치는 지난 7월 국내 한 업체가 군산항 부두 및 하역능력 등의 이점을 활용해 러시아산 고철을 군산항을 통해 수입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 업체는 고철을 수입한 뒤 가공(절단)후 국내에 공급하는 사업계획을 군산세관과 협의했다.
세관은 수입업체 및 항만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수입통관 및 작업 허가, 화물관리 등 관련규정 및 절차에 관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도왔다.
이번에 신규 유치한 고철 물량은 연간 15만톤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작년 군산항을 통해 수입된 고철 19만6,000톤의 약 76%에 달하는 것이다.
군산세관 관계자는 “업체 추산 연간 15만톤 이상 고철 반입 계획으로 하역 및 운송 관련 연간 30억 이상의 물류 부가가치와 중장비 기사 등 신규고용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철은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전기로에 사용되는 제철 원료로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철강업계 핵심소재로 최근 재조명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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