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등원 선서한 김의겸, "언론개혁 저에게 주어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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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등원 선서한 김의겸, "언론개혁 저에게 주어진 과제"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4.19 20:34
  • 기사수정 2021-04-20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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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의원
김의겸 의원

군산서 초중고를 졸업한 김의겸 국회의원이 언론개혁은 저에게 주어진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6회 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선서를 한 뒤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말 서두에 2년 전 있었던 자신의 집 문제와 관련해 사죄부터 했다.

그는 "온 국민이 집값 문제로 불안에 떨고 있는데 공직자인 제가 큰 돈을 들여 집을 샀다"며 "특히 청와대 대변인은 늘 삼가고 조심해야하는 자리인데도 그 위중함을 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뉘우쳤다.

이어 그는 "지난 2년 후회하며 살았다"며 "오명을 씻어보려고 몸부림을 쳐봤다"고 회상했다.

특히 "집을 팔고, 세금 내고, 남은 돈 3억7,000만원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도 해봤다"며 "그러나 제 잘못이 가벼워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심지어 정치적으로 죽은 목숨이나 진배없었다라고까지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김진애 의원님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열린민주당 당원과 국민 여러분이 넘어진 저를 일으켜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언론개혁, 그게 저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선의 현장 기자들이 존중받는 언론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며 "그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는데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개혁, 무척 어려운 과제다"며 "하지만 국민 여러분이 다시 기회를 주신 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마쳤다.

한편 김의겸 의원은 군산 금광초와 남중, 제일고를 졸업했다. 작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군산지역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려다 부동산 논란으로 출마를 접었다.

이후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같은 당 김진애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국회의원직을 승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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