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RE100산단 등 새만금 그린+디지털 뉴딜 추진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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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RE100산단 등 새만금 그린+디지털 뉴딜 추진방안 발표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4.07 13:34
  • 기사수정 2021-04-07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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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새만금개발청
출처=새만금개발청

 

새만금 권역에 약 7GW의 재생에너지 생산단지와 최첨단 고성능 대규모 데이터센터 단지 등이 조성되는 등 '새만금 그린+디지털 뉴딜 종합 추진방안'이 발표됐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7일 서울~세종 간 영상회의를 통해 열린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내놨다.

이번 방안은 작년 정부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새만금을 그린+디지털 뉴딜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전략이다.

 

 

이번에 발표한 새만금 그린+디지털 뉴딜 종합 추진방안은 크게 3가지다.

그린에너지 생상 및 실증연구 추진과 미래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탄소제로 스마트 도시 건설이 바로 그 것이다.

먼저 그린에너지 생산 및 실증연구단지와 관련해 새만금 권역에 약 7GW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2023년부터 육상태양광 0.3GW, 수상태양광 1.3GW, 풍력 0.1GW 등 총 1.7GW를 시작으로 단계적 발전을 개시한다.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 2.8GW, 풍력 4.0GW 등까지 확산한다.

또 재생에너지의 생산부터 공급, 활용에 이르는 과정을 종합 실증할 수 있도록 지능형 전력망과 디지털트윈 기반의 가상실증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생산지에서 소비하는 방식인 분산형 재생에너지 시스템 보급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연 1.5만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협력지구)도 갖춘다.

더불어 현대차, LG전자 등과 함께 3MW 규모의 태양광, 수전해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등의 시설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미래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오는 2022년 3월까지 새만금 국가산단 5-6공구를 산업입지법에 따른 스마트 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또 국내 최초 RE100 기반의 스마트그린 산단과 디지털·그린에너지 등의 신산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특히 SK가 약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100MW 규모의 RE100 데이터센터를 구축된다.

이에 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 7개국을 연결하는 SJC2 해저통신케이블을 설치해 해외 정보교류의 관문으로 활용하는 한편, FAANG 등 글로벌 기업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새만금을 그린에너지 싱크탱크로 육성하기 위해 인력양성, 기술평가, 연구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갖춘 그린에너지 산학연 집적단지도 조성 중이다.

그린에너지 통합운영연구를 수행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새만금 전담조직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고군산군도를 비롯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 등의 주요 명소들을 연결하는 친환경 자율주행 투어버스 운행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모빌리티(이동수단) 기술 증진을 위한 무인자율 상용차 테스트베드(시험대)를 구축하며, 체험,교육,홍보 기능을 갖춘 재생에너지를 주제로 한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탄소 제로 스마트 도시 건설과 관련해 공공이 주도해 도시 기반시설, 건물 등에 디지털 기술과 그린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그린 도시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린 수변도시 내 유보용지, 건축물 등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효율적인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통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자립을 추진한다.

또 발전, 난방열, 운송 수단의 에너지원으로 그린수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 충전소, 연료전지 발전소 등의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새만금 신항만에 중부권 그린수소 공급기지 역할을 할 그린수소 수출입 전용부두 설치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른 2030년 기준 공공건축물 의무설치비율인 40%를 선제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새만금청 현 입주건물, 새만금박물관 등의 기존 공공건축물은 2023년까지 재생에너지 40% 활용 기반을 구축한다.

또 2024년부터 신축되는 공공건축물은 재생에너지를 40% 이상 사용토록 의무화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 낼 획기적이고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에 한국판 뉴딜이 실현된 저탄소, 디지털 기반의 미래모습을 하루빨리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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