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들어 코로나19 잇단 확진자 발생에 지역사회 술렁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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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들어 코로나19 잇단 확진자 발생에 지역사회 술렁술렁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4.03 09:53
  • 기사수정 2021-04-05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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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4일 오후 18시42분)
이달들어 벌써 21명...지난 2월 총확진자 15명 넘어서
1월과 3월 총 확진자 각각 28명과 22명에 바짝 다가가
자료=투데이 군산(2021년 4월4일 오후 6시 기준)
자료=투데이 군산(2021년 4월4일 오후 6시 기준)

 

 

월별 군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
월별 군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

 

이달들어 군산의 한 교회 교인들의 집단 감염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자칫 지역사회 감염이 더 확산되지 않을까 초조하고 불안한 탓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 달들어 4일 현재까지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1명에 달하고 있다. 하루 평균 5.25명꼴로 지역내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는 지난 2월 총 확진자 수 15명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또 벌써 올들어 1월과 3월의 확진자 각각 28명과 22명에 육박하고 있는 수치다.

여기에 지난 3일 기준 전북도의 감염재생산지수가 1.25라는 점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초과한다는 것은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의 감염고리를 차단하지 못할 경우 지역내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될 수도 있다.

이를 바라보는 지역사회는 어수선하고 소란스럽다.

자칫 군산의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 소상공인들에겐 직격탄이기 때문이다.

특히 소상공인들 사이에선 전주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조정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적지 않다.

나운동 주점주인은 "석달 가까이 영업시간 제한으로 고통을 받아왔다"면서 "또 다시 확진자가 많아져 거리두기를 다시 올릴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장미동 음식점 주인은 "확진자가 계속 늘면 손님들이 뚝 끊기기 마련이다"며 "거리두기가 풀려 그나마 숨통이 트였는데 (확진자 확산에)편치 않다"고 했다.

반면 일부 시민들 사이에선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서라도 코로나19 확산을 서둘러 막아야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자칫 기회를 놓치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대해 시는 현재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으나 추가확진자가 계속될 경우 단계상향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군산시는 작년 11월 28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바 있다. 당시 11월과 12월 확진자 수가 각각 59명과 42명에 달했다.

그러다가 80일만인 지난 2월15일 1.5단계로 내려 식당과 카페 운영제한이 모두 풀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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