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 연기 전공 재학생 '못생긴 남자'로 거창 대학연극제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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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대 연기 전공 재학생 '못생긴 남자'로 거창 대학연극제 3관왕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1.07 15:31
  • 기사수정 2021-03-09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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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원대
/사진=호원대

 

호원대 연기 전공 재학생들이 거창 전국대학연극제에서 '못생긴 남자'로 3관왕에 올랐다.

호원대에 따르면 이 대학 공연미디어학부 연기전공 재학생들이 지난달 23일 막을 내린 제15회 거창 전국대학 연극제에서 '못생긴 남자' 가 금상을 수상했다,

또 연출상과 연기상을 각각 한영준(4년)과 정현균(4년)이 차지했다.

이번 연극제에서 금상을 차지한 '못생긴 남자'는 독일의 젊은 극작가인 마리우스 폰 마이엔부르크의 최근 작품으로 경쟁과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상품적 가치로 소비되는 모습을 담았다.

2007년 베를린 사우뷔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독일어권 주요 극장에서 공연돼 극찬을 받았다.

작품 ‘못생긴 남자’를 연출한 한영준은 “현대 사회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모를 가꾸는 것을 마냥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나다움을 읽어버릴 정도로 외모를 가꾼다면 그게 나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도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지난해 12월 17~23일까지 열렸다.

수도권과 전국대학의 관련학과들이 출전해 공연으로 열띤 경쟁을 펼치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올해 이번 연극제 본선에는 극동대와 서일대를 비롯해 총 7개의 대학이 진출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각 대학에서 제출한 공연 영상을 가지고 전문 심사위원들이 비대면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한편 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는 공연, 방송, 영화,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매체분야에서 활동하는 연기자를 비롯해 공연예술시장을 선도하는 뮤지컬 전문 인력과 기획 연출 인력을 육성해오고 있다.

학기별 정기공연으로 12~13개의 작품, 방학기간동안은 6~7개의 워크숍공연으로 1년에 35~40개의 작품이 공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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