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양광 업체 군산 입주 러시 속 핵심분야 업체는 '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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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태양광 업체 군산 입주 러시 속 핵심분야 업체는 '무소식'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0.12.28 14:33
  • 기사수정 2021-03-09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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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1~ 3구역 태양광 입찰 절차 마무리… 새만금청‧ 군산시‧ 농어촌공사까지 합류
태양광 발전장치- 구조물 제작- 수상부유체- 태양광 배전반 등 다양한 업체 입주
태양광 모듈‧ 에너지 저장장치 등 아직 미가동 상태… 미래형 업체 입주는 전무
사진=새만금개발청
사진=새만금개발청

 

최근 전국적인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우뚝 서고 있는 군산지역의 산업지형이 바뀌고 있다.

범정부적인 태양광산업에 대한 발주와 입찰이 속도를 내면서 전국의 태양광 업체들의 군산 입주를 본격화하고 있다.

군산에 입주한 태양광 관련 기자재 업체 현황을 보면 태양광 구조물 제작(하부구족물 등) 등은 물론 수상태양광부유체, 태양광발전시스템, 배전반 등의 제조업체들이 최근 1~ 2년 사이에 20여 개나 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양광산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장치와 발전기(인버터) 등의 분야도 하나 둘씩 들어와 지역 산업지형을 새롭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산업지형의 변화는 군산이 그동안 태양광산업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부상한다는 점에서 향후 산업발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태양광산업의 기본 흐름이라 할 수 있는 태양전지→ 접속반→ 인버터→ ESS(저장장치)라는 핵심 분야들 중 일부는 입주 소식이 없다.

특히 태양광 산업의 핵심업체라 할 수 있는 한화큐셀 등과 같은 대형업체나 선도업체들의 입주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들 업체의 잇단 입주에도 불구하고 고용인력문제는 기대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점은 뼈아픈 대목이다.

여기에다 지역경제규모 탓에 태양광산업을 선도할 업체들이 전무한 것도 문제다.

지역 태양광분야 핵심 전략가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업체들이 종합적인 산업 전반에 뛰어들기 위해선 아직 역량이 아쉽다”면서 “태양광산업이외에도 연료전지 등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전반에 걸친 관심과 진출이 다각화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군산의 산업단지가 태양광산업의 종합타운으로 변하고 있는 것과 달리 풍력이나 조력 등은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수준이다.

풍력은 조금 나은 편이지만 조력 분야에는 거의 관련 산업이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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