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링 위크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수송동이 투표 형식의 담배꽁초 수거함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송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넛지(Nudge)’전략의 일환으로 관내 4곳에 ‘꽁초이스’(꽁초 + Choice(선택하다)의 합성어)를 설치했다.
넛지는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강요에 의하지 않고 유연하게 개입함으로써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따라서 꽁초이스는 투표형식의 담배꽁초 수거함으로 상단에 흥미를 끄는 양자택일의 질문을 제시해 두 가지 답변 중 한 가지를 선택, 배출을 유도함으로써 담배꽁초의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일정한 주제에 대한 주민의사를 파악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전망이다.
김종필 수송동장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 캠페인 추진을 통해 주민생활과 의식속에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송동은 지난 11월부터 불법 및 재활용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리사이클링 위크(Recycling Week)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폐건전지, 불법전단지 등을 홍보마스크나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리사이클링 마켓(Recycling Market)도 운영해 도심정비 및 분리배출을 생활화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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