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 큰 옛 조선은행 앞 도로구조…'교통사고다발 오명 우려'
상태바
위험성 큰 옛 조선은행 앞 도로구조…'교통사고다발 오명 우려'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0.11.05 15:34
  • 기사수정 2021-03-11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백대교 개통 이후 대형덤프트럭 등 차량 급증… 교통사고 빈발 우려
옛 조선은행 맞은 편 직선도로 구조 문제 커브길 … 도로 변형에 따른 사고 유발
관광객들, 과속방지 등 종합 대책 마련해야
/사진=투데이 군산
/사진=투데이 군산

 

“해망로가 폭주하는 덤프트럭 등으로 교통사고 사각지대로 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5일 오후 군산시 해망로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앞 왕복4차선 도로.

초행 관광객들은 물론 이곳을 오가는 일반 차량 운전자들조차 교통사고 우려에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오가야 하는 지역이다.

소룡동‧ 해망동 방면에서 경암동 등으로 향하는 차량들은 이 건물의 도로 앞을 지나면서 갑작스런 차선변경을 해야 하는 바람에 군산 시내의 대표적인 교통 사각지대로 변하고 있다.

특히 동백대교 진입로~ 근대역사박물관~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까지 약 2km 구간이 직선도로 형태로 이어지면서 대형트럭과 승용차 등 각종 차량들이 과속을 일삼고 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를 안고 있는 교통 사각지대다. 이는 과거와 달리 2018년 12월 말 동백대교 개통 이후 각종 차량들의 통행이 급증하면서 교통사고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주변 도로에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고 교통사고의 흔적도 곳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문제는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앞 건너편 도로구조의 커브길.

물론 반대편 쪽인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앞 도로도 경암동 부근에서 해망동 쪽으로 오는 경우도 직선으로 달리다 도로가 갑자기 꺾기는 구조로 되어 있다. 역설적으로 운전자 입장에서 보면 거의 동전의 양면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다.

빈해원 쪽과 가까운 이곳은 일직선 형태의 도로가 갑자기 도로구조 변형과 함께 좁아지면서 운전자들의 시야를 놓칠 수밖에 없는 지역이다.

직선 도로 형태에서 커브 길로 변하면서 도록 폭까지 줄어드는 도로구조 때문에 각종 교통사고가 발생함은 물론 교통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

인근 코리아 볼링장 맞은편부터 커브 길이 형성되면서 비좁아진 도로와 인근 지역으로 우회전하려는 차량들이 (차선 등이)엉키면서 아찔한 상황이 빈번하게 연출되고 있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에 고민이 커지는 것은 주변에 소문난 맛집인 빈해원은 물론 코리아 볼링장과 옛 조선은행 건물 등이 잇따라 있어 관광객들의 차량 진입이 빈번해지면서 길이 익숙하지 않은 외지인들의 돌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운전자들의 과속‧ 난폭 운전과 도로안전시설 부족 등으로 인명피해 사고가 속출하는 등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이다.

이곳 지형을 잘 아는 시민들은 “덤프트럭 등의 질주와 급속한 차선변경 등이 이어지면서 교통사고 유발 원인이 있는 만큼 군산시와 군산경찰서가 현장 점검을 통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통전문가들은 “교통안전점검장비(TSCV= Traffic Safety Checking Vehicle의 약자) 등을 운영해 문제가 되는 구간을 점검해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라면서 “당장 필요한 것은 과속 장비 도입과 도로구조개선문제”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