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일회용 마스크를 수입해 국내산인 것 처럼 속여 팔아 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3일 A씨 등 3명에 대해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B씨 등 15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중국에서 인증되지 않은 일회용 마스크를 수입한 뒤 국내산이라고 적힌 박스에 옮겨 담아 재포장하는 이른바 ‘박스 갈이’ 수법으로 마스크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마스크를 장당 150원에 사들인 뒤 600원으로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자금조달, 박스 갈이, 창고 관리 등 역할을 분담해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낯선 사람들이 마을에 자주 드나드는 것을 수상히 여긴 인근 주민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창고에서 마스크 104만장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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