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불 끄자'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후 한달 평균 지원 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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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불 끄자'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후 한달 평균 지원 55건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10.31 09:51
  • 기사수정 2020-11-02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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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증 확대 전 지난 2012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총 지원실적 249건 33억원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세
연도별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사업 실적/자료=군산시(단위:백만원)
연도별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사업 실적/자료=군산시(단위:백만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사업 확대 후 지원실적이 한달 평균 5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례보증 확대 전 지원실적이 고작 한달 평균 10건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적어도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군산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전면 확대하면서 현재까지 지원된 실적은 1,261건에 268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달 평균 54.8건(하루 1.8건)이며, 개인당 2,100만원의 지원이 이뤄진 꼴이다.  

확대 시행 첫 해인 2018년(11~12월)은 348건에 83억8,600만원, 지난해 471건 90억 7,400만원, 올해(1~9월) 442건에 93억7,100만원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역시 전년 지원실적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코로나19까지 겹친 올해의 경우 특례보증지원 규모(100억원)를 초과하지 않을까 걱정해야 할 판이다.

이는 특례보증 확대 전인 지난 2012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총 지원실적인 249건 33억원에 비해 10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민선 7기 강임준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제도를 100억원 규모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제도는 담보능력이 부족해 제도권 은행 대출이 사실상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군산시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대신 보증서를 발급해 줌으로써 운영자금 대출이 가능토록 하는 것이다.

현재 시는 재원을 출연해 100억원 규모의 대출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대출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높이고, 자부담 금리를 기존 2%에서 1.7%로 낮췄다.

특히 이차보전 기간을 2년에서 6년으로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시의 출연금도 지금까지 28억5,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제도가 확대되면서 출연금도 5,000만원~1억원에 불과했던 것이 10억원 규모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심리가 잔뜩 움츠러들어 소상공인들이 더욱 힘들 것이다"며 "이 사업을 통해 영세한 소상공인들이 긴급한 자금난을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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