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지역주민 구성 '연안안전지킴이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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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지역주민 구성 '연안안전지킴이 시범운영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0.10.29 09:31
  • 기사수정 2021-03-11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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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경찰서/사진=군산해경
군산해양경찰서/사진=군산해경

연안해역에서 발생하는 고립과 추락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주민으로 구성한 '연안안전지킴이'가 시범운영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11월 한 달 동안 연안안전지킴이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군산 관내에서 발생한 고립사고는 총 27건(50명)으로 이 중 약 37%에 이르는 10건(17명)이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에 위치한 쥐똥섬과 장자도 인근의 갯바위에서 발생했다.

이에, 해경은 이 두 곳을 시범 구역으로 선정하고 '연안안전지킴이'를 배치해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지도 업무 보조에 나서게 할 방침이다.

'연안안전지킴이'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지역 특성과 지형지물에 밝은 지역주민으로 위촉된다.

이들은 2인 1조로 구성돼 한 달간 주 2회, 매회 2시간 이내로 지정 구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하게 된다. 또, 순찰활동과 함께 안전계도와 안전시설물에 대한 점검, 위급 상황 발생 시에는 초동 구호조치와 같은 신속한 구조지원 업무도 맡는다.

지난해 9월에는 군산 내항 일대에 “민간연안순찰대”를 배치해 시범 운영한 결과 관광객 밀집지역인 진포해양테마공원을 비롯해 계도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연안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연안안전지킴이”를 현장에 투입하기 전에 순찰방법과 주의사항, 안전교육 등 사전 교육을 실시한 후 배치할 예정이다.

김 인 해양안전과장은 “바다에서 여가를 즐기는 활동객이 늘어남에 따라, 연안사고 발생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주민과의 연계를 통해 사각지대 없는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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