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군산지청 거쳐간 검사들 전국에서도 유독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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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군산지청 거쳐간 검사들 전국에서도 유독 눈에 띤다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0.08.10 12:42
  • 기사수정 2021-03-10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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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군산지청 검사,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반부패강력부장
조남관 대검차장… 군산지청 검사,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부검찰국장 등 역임
고기영 법무부차관… 군산지청장, 대검강력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 거쳐
이정현 대검공공수사부장(검사장 승진), 김회재 국회의원(4월 당선) 등 맹활약
전주지검 군산지청/사진=투데이 군산
전주지검 군산지청/사진=투데이 군산

 

전주지검 군산지청을 거쳐 간 검사들이 전국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부 차관을 비롯한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차장, 검사장 등 요직에 오른 인사들은 군산지청에서 지청장과 검사 등을 거쳐 갔을 뿐 아니라 대부분 호남권 인사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일부 인사들은 정치권으로 뛰어들어 국회의원으로 당선과 함께 활동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물론 과거 이곳을 다녀간 검사들로는 1983년 군산지청장을 거쳤던 고(故) 박상천 전 법무부 장관(김대중 대통령 시절: 2015년 4월 작고) 및 통합민주당 대표, 홍석조(1998년 군산지청장) 전 광주고검장 등과 같은 거물급 인사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군산지청을 거쳐 간 인사들의 활약은 고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시절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들어 만개했다.

그 대표라 할 수 있는 주요 인사들은 조남관(사법연수원 24기: 55세) 대검차장과 이성윤(사법연수원 23기: 58세) 서울중앙지검장, 고기영(사법연수원 23기: 55세) 법무부 차관 등 3인방.

이들은 윤석열 검찰총장 이후에 얼마든지 그 후임에 오를 수 있는 인사여서 이들의 행보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남원 출신 조 대검차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 등을 졸업한 뒤 군산지청 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 국가정보원 감찰실장,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현정부와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윤 검찰총장과의 대항마로서 뿐 아니라 최근 검언유착(채널 A와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로 정국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고창 출신인 그는 전주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뒤 군산지청 수석검사로 맹활약했을 뿐 아니라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고기영 차관은 광주인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군산지청장, 대검강력부장, 부산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4월 법무부 차관으로 올랐다.

여기에다 새롭게 눈길을 끄는 인사는 나주 출신 이정현(사법연수원 27기) 대검공공수사부장.

이달 7일 검찰 고위급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영산포상고와 고대 법대를 졸업한 뒤 군산지청 검사, 법무부 감찰담당관,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 검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언유착 수사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군산지청장( 2011년 9~ 2012년 7월)을 거친 김회재(사법연수원 20기) 전 광주지검장은 순천고와 연대 등을 졸업한 뒤 검찰에서 퇴직,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여수시 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한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공개적으로 언론에서 비판한 문찬석(사법연수원 24기: 영광출신) 전 광주지검장도 군산지청에서 1997년 검사로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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