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는 태풍 내습을 대비해 해양사고 대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작년의 경우 높은 수온과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7개의 태풍(다나스, 프란시스코, 레끼마, 크로사, 링링, 타파, 미탁)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고 그 중 6개의 태풍(크로사 제외)이 군산 관내에 영향을 줬다. 올 여름철에도 수온이 높아 2~3개 태풍이 국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군산해경은 10월 31일까지를 태풍 내습 대비·대응기간으로 정하고 효율적인 대처와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의 재산과 인명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고 전했다.
군산해경은 현재는 대비단계로 △ 다중이용선박 및 연안레저 활동객 안전대책 점검 △ 항포구 및 관내 위험지역 순찰 강화 △ 해양시설 등 피해예방 대책 마련 등 자체 안전 계획 추진과 더불어 대국민 해양 안전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내습 시에는 대응 복구단계로 진입해 △ 태풍대책본부 단계별 운영체계 확립 △ 구조세력 비상 근무체제 유지 △ 경비함정, 항공기, 연안구조장비 등 안전지역 대피 조치 △ 피항선박 대상 안전관리 집중 강화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병창 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점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태풍 내습 시 해양경찰의 피항 안내 및 출항 통제 시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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