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악기와 노래를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교 시간표처럼 4교시 수업형태로 이뤄지는 특별한 연주회가 마련된다.
군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4월25일(목)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제72회 특별기획연주회로 '해설이 있는 교과서 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이명근 지휘자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에 흥미를 갖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1교시 수업은 현악 시간으로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와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를 만날 수 있다.
2교시는 관악 시간으로 ‘가브리엘 오보에’, ‘Hymn’, ‘라수스 트롬본’ 등 금관악기의 묘미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 3교시는 성악 시간으로 시립합창단 남성중창과 여성중창이 출연해 뮤지컬 노트르담 파리 중 ‘대성당들의 시대’와 ‘아름다운 나라’ 를 부른다.
마지막 4교시는 지휘 수업을 통해 오케스트라 전체를 만나는 시간이다.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과 오펜바흐의 ‘캉캉’을 연주하며 화려한 선율이 가득한 무대로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립교향악단측은 “음악 교육 과정에 실려있는 곡들을 공연에 접목시켜 악기와 노래를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예매는 3월 28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예매한 티켓은 공연 당일 4월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공연장 로비에서 수령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군산시립교향악단 사무국(063-454-555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