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계열 한국미래소재㈜ 군산에 세계 첫 개발 '큐플레이크'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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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계열 한국미래소재㈜ 군산에 세계 첫 개발 '큐플레이크' 공장 짓는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3.25 12:10
  • 기사수정 2024-03-25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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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의 동박용 신소재 큐플레이크/사진 출처=LS전선​
LS전선의 동박용 신소재 큐플레이크/사진 출처=LS전선​
위치도/출처=군산시
위치도/출처=군산시

LS전선 자회사인 한국미래소재㈜가 군산국가산단에 360억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CuFlake)' 생산시설을 짓는다. 

한국미래소재㈜는 25일 군산국가산단에서 이상호 한국미래소재㈜대표와 김관영 도지사, 강임준 시장, 박종배 한국산단공단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맺었다. 

한국미래소재㈜는 연간 6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케이블 시장의 리딩기업인 LS전선의 자회사이다.

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재의 전극소재로 사용되는 구리판이다.

배터리 충·방전시 전자를 전달하거나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차전지 소재 중 기술 장벽이 높은 소재로도 유명하다.

한국미래소재㈜는 군산 신공장에서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 및 재생구리 소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동박의 원재료인 구리선은 스크랩(금속 부스러기)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세척하는 4단계 이상의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반면 큐플레이크는 스크랩을 용해해 조각형태로 만들어 동박제조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상용화하는 최초 사례다. 제조과정에서 원재료의 가공공정을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구리선이 최상급의 스크랩만 사용하는 것과 달리 낮은 등급을 사용해도 돼 스크랩의 수급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한국미래소재㈜는 약 360억원을 들여 군산국가산단에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47명을 직접 고용한다.

생산시설은 오는 5월 착공해 12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한국미래소재㈜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속화로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동박제품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에 “국내 주요 동박 업체들과 인접하고 이차전지 관련 대규모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군산시의 투자환경과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에 끌려 군산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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