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나홀로 가구' 전체 가구 약 42%…중장년층 비율 '最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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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나홀로 가구' 전체 가구 약 42%…중장년층 비율 '最高'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3.14 10:36
  • 기사수정 2024-03-18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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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1인가구 중장년층 2,2828가구, 노년층 1만7,703가구
시의회 한경봉 의원 '1인가구 지원 조례' 제정 추진
(자료사진)수송동 전경./사진 출처=군산시
(자료사진)수송동./사진=군산시

작년 6월 기준 10대 이하를 제외한 군산의 1인 가구 수가 5만1,477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시의 '군산시 1인 가구 빅데이터 분석(작년 6월20일부터 11월24일까지)'에 따른 결과다. 

작년 2분기 기준 전체 가구가 12만3,619 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41.6%에 달하는 것이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 1인가구가 2만7,501가구로 여성 2만3,976가구 보다 3,525가구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동 기준 남성과 여성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수송동으로, 남성 3,371가구, 여성 2,070가구였다. 

1인가구 중 남성이 여성 보다 많은 곳은 소룡동, 미성동, 수송동, 나운 3동 등 17곳,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곳은 나운2동, 삼학동, 대야면 등 10곳으로 조사됐다. 

10세 단위 연령기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남성이 여성 보다 평균 1,779 가구가 많았다. 

특히 남성이 여성 보다 많은 연령대 중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연령대는 40대(2,842가구), 반대로 여성이 남성 보다 많은 연령대는 80대(2,663가구)였다.  

생애주기별 1인가구 현황을 보면 군산시 중장년층 2만2,828가구(44.3%), 노년층 1만7,703가구 (34.4%) 등 중장년층 및 노년층 1인가구수만 4만531가구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1인가구의 78.7% 수준이다. 참고로 중장년층의 사전적 의미는 서른에서 마흔 안팎의 중년과 장년에 잇는 계층의 사람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2323년 6월 기준 행정동별 1인가구 현황(단위:가구)/자료 출처=군산시
2323년 6월 기준 행정동별 1인가구 현황(단위:가구)/자료 출처=군산시
2023년 6월 기준 생애주기별 1인가구 현황(단위: 가구)/자료 출처=군산시
2023년 6월 기준 생애주기별 1인가구 현황(단위: 가구)/자료 출처=군산시

소룡동, 미성동, 옥도면 등 12곳의 경우 생애주기별 중 중장년층 1인가구가 가장 많았고, 해신동, 대야면, 성산면 등 15곳은 노년층 1인가구가 가장 많았다. 

생애주기 중 청년층 1인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없었다. 

작년 2분기 평균 군산시 1인가구 비율은 42.1%로 전국 1인가구 비율(41.4%)보다 0.7% 높았다.

6개년(2018~2023.06)간 전국, 전북, 군산시의 1인가구 비율은 분기 평균 0.3%p씩 증가추세를 보였다. 

군산시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게 증가한 시기는 2020년 3분기로 0.6%p(전국 0.4%p, 전북 0.5%p)올랐다. 

# '1인가구 지원 조례' 의원 발의…다양한 지원사업 마련 추진 

군산의 1인가구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과 관련, 시의회에서도 1인 가구 지원 조례 제정을 서두르고 나섰다. 

시의회 한경봉 의원(사선거구/나운1·2동)은 최근 '군산시 1인가구 지원조례'를 발의하고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은 1인가구 복지 증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조례안의 경우 시장은 1인 가구 복지정책의 기본뱡향 및 추진목표와 지원 분야별 추진과제 및 방법, 지원정책 재원 조달방법을 매년 세우도록 규정했다. 

이를 위해 1인가구의 연령별, 성별, 주거행태, 지역 및 생활수준, 소득수준, 경제활동 참가율 등의 사항이 포함된 실태조사를 실시토록 했다.

특히 시장은 1인가구의 돌봄서비스, 비상벨 설치 등 응급상황 대처 및 사회안전망 구축사업과 여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여가생활 지원사업에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놨다. 

또 소셜 다이닝 등의 식생활과 1인가구 복지관련 단체 및 기관 지원은 물론 1인가구 복지향상을 위한 연구 및 조사사업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  

한 의원은 조례제정 이유에 대해 "군산에 거주하는 1인가구의 생활편의와 심리적 안정 및 사회적 연결망 구축을 통해 공동체 회귀와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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