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해춘 의원 5분발언 전문] 포트홀 근본적인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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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춘 의원 5분발언 전문] 포트홀 근본적인 대책 마련 촉구
  • 지해춘 의원
  • 승인 2024.03.13 10:12
  • 기사수정 2024-03-13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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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춘 의원
지해춘 의원

군산시의회 나운1동, 2동 지해춘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동차를 이용하여 우리 군산을 찾는 관광객이나 외지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유독 군산에서는 운전하기 힘들고 무섭기까지 하다고 호소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다수는 관내 도로 전반에 발생한 포트홀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합니다. 냄비처럼 움푹 파인 구멍을 의미하는 ‘포트홀(pot hole)’은 아스콘 포장도로 표면이 파손돼 떨어져 나가면서 생기는 크고 작은 구멍으로 ‘도로 위의 지뢰’라고도 불립니다.

포트홀은 발생 후 바로 보수하지 않으면 파손 부분이 점차 확대되어 도로 균열을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 지반침하 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더 큰 문제는 포트홀이 단순히 운전자의 승차감 저하나 차량 손상과 같은 생활 속 불편함을 야기하는 수준에만 그치지 않고 포트홀을 피하다가 발생하는 교통사고 등 2차, 3차 사고까지 유발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우리 군산의 전반적인 도로 상태는 ‘포트홀 천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역 전역의 도로 곳곳이 수많은 포트홀로 인해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으며, 포트홀이 우리 군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원흉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수 작업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우려를 자아내고 있으며,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 역시 고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포트홀과 관련하여 집행부에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전수조사를 통해 포트홀의 현황을 파악하고 시민들의 민원 신고가 있기 전에 미리 포트홀을 발견하여 복구하는 선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와 함께 도로 시공 단계부터 재생아스팔트 품질 및 시공 이음부 다짐 불량을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둘째, 포트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수원시의 경우 ‘포트홀 24시간 기동대응반’ 운영과 각 동과 연계한 ‘1일 1회 도로 순찰’을 통해 포트홀을 즉각 보수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했는데 우리 시도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버스나 대형트럭, 과적 차량이 많이 다녀 포트홀이 지속 반복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도로는 보다 특별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고강도 아스콘으로 전면 재포장하거나 수명이 길고 내구성 강한 콘크리트로 포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합니다. 서울시의 경우 2010년 공항대로 버스정류장에 콘크리트 포장 도로를 설치하고 2020년까지 단 한 건의 포트홀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시도 이러한 우수사례를 정책에 반영해야 합니다.

넷째, 인공지능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 자동영상 탐지 시스템,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한 포트홀 탐지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화성시가 도입한 ‘AI 기반 디지털 도로 시스템’은 우리가 참고할 만한 모범사례입니다.

포트홀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우리 군산이 ‘포트홀의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집행부가 포트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다 근본적인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며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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