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호실 전체 비상벨 등을 갖춘 군산대 학생생활관이 개관했다.
군산대는 11일 "이장호 총장 등 보직교수와 학생생활관 자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BTL<임대형 민자사업> 1차 생활관(황룡관, 나래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축한 생활관은 860명(남 590명, 여 270명)의 학생들이 거주하게 된다.
총사업비 399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13층 2개 동 연면적 1만7,021㎡ 규모로 지어졌다. 1인실 100실, 2인실 375실, 장애인실 5실 등 총 480실에 달한다.
학생생활관은 다양한 설계기법을 적용해 친환경 건축물로 구현됐다. 지열에너지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39.13% 이상 공급하는 친환경 건축물이 특징이다.
특히 1층 카페테리아를 비롯해 커뮤니티 라운지, 이음스퀘어, 맞이마당, 헬스트레이닝, 세마나실 등을 갖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호실 전체에 비상벨이 설치됐다.
또 장애인실에는 휠체어 보관 공간 등을 마련했다.
어기에다 층별 정수기와 냉장고를 설치해 학생의 생활편의를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군산대 신축 생활관은 2020년 교육부로부터 BTL 대상으로 확정돼 추진됐다. 시설사업기본계획(REP)고시를 통해 시행사는 군산미래학사㈜가, 운영사는 두잉씨앤에스로 선정됐다.
2022년 착공해 올해 2월29일 준공됐다.
이장호 총장은 “올해 입사생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준 생활관 관계자와 BTL 생활관을 완공해 준 시공업체도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