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문화원 점거' 군산 출신 함운경씨 국힘 서울 마포을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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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문화원 점거' 군산 출신 함운경씨 국힘 서울 마포을 전략공천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2.23 19:17
  • 기사수정 2024-02-24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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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함운경 페이스북
사진출처=함운경 페이스북

군산 출신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이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12차 회의 결과, 이 같이 우선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마포을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함 회장은 1985년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으로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운동권 대표 인물이었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군산서 횟집을 운영하면서 운동권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2021년 대선을 앞두고서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군산서 만남을 갖기도 했다.

그런 그는 군산에서 국회의원 두 차례(무소속), 시장 한 차례(열린우리당)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한편 민주당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위원장이 함운경씨를 공천하며 네임드 운동권이지만 특권을 포기하고 횟집을 운영하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함씨는 한 위원장의 말처럼 '특혜를 포기한 사람'이 아니라 국회의원 자리를 특권으로 여기며 운동권 경력을 앞세워 탐했던 사람"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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