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우생순 프로젝트' 26일부터 시행…폐생수병 마대 당 8천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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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우생순 프로젝트' 26일부터 시행…폐생수병 마대 당 8천원 지급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2.22 10:26
  • 기사수정 2024-02-22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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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군산해경
자료사진=군산해경

군산해경이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 생수병을 재활용 하는 ‘우생순 프로젝트’를 26일부터 시행한다

군산해경은 "이날부터 수협과 군산시, 해양환경공단, 어촌계 등이 참여하는 '우생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생순 프로젝트’는 ‘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환해요’의 줄임말이다.

어선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중 하나인 폐 생수병을 모아 재활용함으로써 바다에 버려지는 해양 플라스틱도 줄이고 새로운 자원순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작년 5월부터 시행했다.

이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해양 플라스틱은 단순한 환경피해를 넘어 항해 중인 선박의 프로펠러에 걸려 인명사고를 유발하는 등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생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어선은 폐 생수병을 수집 집하장에 반납하면 1마대(100L) 당 8,000원을 지급하고 실적이 우수한 선박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비응항에 위치한 수협 급유소에서 신청서와 함께 재활용 마대를 수령하고 비응항 해경 방제창고에 마대를 반납하면 월 단위로 산정해 군산 수협에서 수매비를 지원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우생순 프로젝트를 통해 어민들의 인식개선을 추진하고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해양쓰레기의 자원순환을 통해 깨끗한 바다환경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군산에서는 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80척의 어선에서 어업활동 중 발생한 폐 생수병 약 970㎏(100ℓ 마대 357개)를 수집해 재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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